방탄소년단 '버터' 콘셉트 포토. 사진 하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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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차트를 조작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미국 빌보드는 26일(현지시간) BTS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빌보드는 인터뷰에서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가 싱글 차트 1위를 하는 동안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18)와 두아리파(26)의 팬들이 BTS 팬클럽 '아미'가 차트 순위를 조작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또 BTS 싱글 곡을 구매하는 '아미'의 노력에 힘입어 BTS가 동시대 팝가수보다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가 적어도 차트 1위로 올라섰다는 주장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BTS 리더 RM(27·김남준)은 "공평한 질문"이라며 "빌보드 내에서 어떤 얘기가 있다면 규칙을 바꾸고 스트리밍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은 빌보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RM은 "곡 판매와 다운로드 1위를 했다는 이유로 우리 팬들을 비난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보이 밴드에다 K팝 그룹이고 높은 팬 충성도를 가졌다는 이유로 우리가 (공격의) 쉬운 표적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 신영재 대표도 하이브가 차트 조작에 팬들을 동원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가 실제로 그런 것들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고 했다.
이어 "BTS와 관련된 음악 시장 발전이 일부에게는 머리를 긁적이게 하는 일이라는 걸 안다"며 "그러나 미국 시장이 다운로드만으로 쉽게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면에서 (BTS) 노래의 영향력은 나타났고 그러한 성취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BTS는 지난 5월 발매한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9주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도 빌보드 차트에 진입해 정상에 올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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