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재건축 중심으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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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중대형과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오르며 153주 만에 최고 상승률로 올랐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2% 오르며 지난주(0.2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주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에 최고치를 다시 찍었다.
중대형 아파트와 강북권의 주요 재건축, 강남권의 강세 등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지난주(0.32%)보다 상승폭이 커진 0.39%로 오르며 21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는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29%)는 창동 재건축과 쌍문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23%)는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의 중대형이나 강북권 주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남4구에서는 강남구가 중대형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대치·도곡동 위주로 0.28%의 상승률을, 송파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지역인 신천동 재건축과 가락동 신축 위주로 0.27%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구와 송파구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2019년 12월 셋째 주(0.33%) 이래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던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 주에도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경기 아파트 값은 지난주 0.50%로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시작한 2012년 5월 둘째 주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도 연수구(0.58%)와 서구(0.50%) 등 교통호재가 있거나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오르며 0.41%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경기 등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지난주 역대 최대 상승폭이었던 0.40%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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