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하남교산지구 스케치 [김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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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로 발표된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 지구 개발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 신도시는 10만 1000가구가 조성될 예정인데, 이 중 5만 9549가구는 공공·민간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정부는 부천 대장과 고양 창릉 신도시에 대한 개발 구상도 연내 마무리 해 3기 신도시 개발에 속도를 올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26일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중 수도권 동부에 위치한 남양주 왕숙과 하남교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며 "이로써 지난 6월 지구계획이 승인된 인천계양 신도시를 포함해 2018년 발표한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승인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9년에 발표한 부천대장과 고양창릉 신도시는 연내 지구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날 승인된 지구계획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과 하남교산에는 총 10만 1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민간 분양이 4만 2211가구(41.7%)로 비중이 가장 크고, 공공임대 3만 5627가구(35.2%), 공공분양 1만 7338가구(17.2%), 민간임대 3918가구(3.8%) 순이다. 남은 물량은 단독·연립주택 등이 공급된다.
남양주왕숙 토지이용 및 주택공급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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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남양주왕숙지구에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4.7%), 판교 테크노밸리 2.3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11.9%)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약 5만 4000가구(인구 약 12만 5000명)의 주택도 공급된다. 전체 주택 중 1만 881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공공분양주택은 9497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올해 12월 사전청약을 통해 2300가구(일반공공분양 1552가구, 신혼희망타운 748가구)가 조기 공급된다. 내년에는 4000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 관계자는 "올해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철도역사와 기존 구시가지 인근으로 기존 도심 기반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했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져 서울 및 수도권 주택 수요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왕숙2지구 토지이용 및 주택공급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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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2지구는 약 1만 4000가구(인구 약 3만 3000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3.4%), 공공문화시설(공연장 등) 조성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문화자족기능을 육성한다. 전체 주택 중 5047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계획하고, 이 중 2420가구는 역세권에 배치된다. 공공분양주택은 2521가구가 공급된다. 2024년 본 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남양주왕숙2지구는 사전청약을 통해 올해 10월 공공분양주택 1400가구가 조기 공급된다. 내년에는 약 1000가구가 사전청약으로 풀린다. 국토부는 올해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신설역 인근으로 다산신도시와 연접하여 기반시설 이용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에 약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교산 토지이용 및 주택공급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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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교산 신도시는 약 3만 3000가구(인구 약 7만 8000명)의 주택이 공급된다. 여의도공원 약 10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5%), 판교 테크노밸리 수준 이상의 일자리 공간(75만㎡) 등을 조성한다. 전체 주택 중 1만 177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5320가구는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
하남교산 신도시는 사전청약을 통하여 올해 11월 공공분양주택 약 1000가구가 공급된다. 2022년에는 약 2500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5호선 하남검단산역과 가깝고, 기존 도심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했다.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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