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우리 군 수송기, 아프간·인근국서 작전 중"
대사관, 韓 병원, 직업 훈련원 등 근무자 대상
서훈 실장 "협력자 피난처 확보, 국가적 책무"
대사관, 韓 병원, 직업 훈련원 등 근무자 대상
서훈 실장 "협력자 피난처 확보, 국가적 책무"
[카불=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 공항에서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는 미 공군 C-17 수송기에 아프간 사람들이 매달리고 있다.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아프간 시민 수천 명이 이날 공항 활주로에 몰려들어 일부는 필사적으로 미군 항공기에 매달리다가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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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외교부는 24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현지 조력자들을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가니스탄과 인근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분들은 수년간 대사관, 한국병원, 직업 훈련원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등 다른 나라들도 국제사회와 협력한 아프간인과 그 가족들이 탈레반의 보복 위협에 처했다는 우려가 커지자 이송 작전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한국 내 미군기지에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는 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는 이날 익명의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이 한국군과 구호단체에 협력한 아프간인 400명을 서울로 데려오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아프간 현지에서 한국의 재건 사업을 위해 고용됐던 의사, 간호사 등을 언급하면서 "저희로서는 그분들에 대한 안전한 피난처를 확보해야 하는 국가적 책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인연을 맺고 도와준 그 분들이 생명의 위협에 처한 상황에서 정부 차원에서 (피난 대책을) 강구해줘야 하는 그런 판단 하에 필요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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