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금성동에서 강풍에 물탱크가 떠내려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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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권에서 벗어난 24일 부산에서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주요 교통로가 통제되고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24일 오후 12시30분을 기해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부산에서는 중구에서 순간최대풍속 21.6m/s, 오륙도 20.2m/s, 남구 18.2m/s의 바람이 불었다.
오후 5시 기준 부산 누적 강수량은 36.1mm다.
지역별로는 금정구 93.5mm, 부산진구 62mm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불어난 빗물로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등 6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한 건물의 외벽 타일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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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2시46분께 영도구 청학동에서 옆집 지붕 슬레이트가 강풍에 집으로 날아 들어오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후 1시15분에는 부산진구 부전동 한 건물의 외벽 타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시45분에는 금정구 금성동에서 강풍에 떠내려온 물탱크가 수로를 막아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이 밖에도 강서구 대항동에서 집 안으로 토사가 흘러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하거나 동래구 사직동에서 폭우로 인해 건물 외벽과 바닥에 균열이 생기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53분께는 만조 시기와 겹치면서 침수될 가능성이 높아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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