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24일 오후 한 때 5600만원대로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가격을 회복하며 5700만원선에서 다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하드포크를 앞두고 거래량이 늘고 있는 에이다는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선 뒤 이날 3300원선에서 거래를 지속 중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2% 내린 5768만5000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자정보다 0.13% 오른 5770만원을 나타냈다.
다음 달 12일 스마트콘트랙트를 도입하는 알론조 하드포크를 앞둔 에이다(ADA)는 빗썸 기준 1.32% 오른 3369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0.44% 내린 3370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글로벌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집계에 따르면 같은 시각 에이다는 2.91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934억2157만달러(약 109조원)로 1000억달러 돌파까지 70억달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에 따른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신고 마감(9월24일)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두나무의 업비트만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으로 인한 채굴 금지 이후 채굴 국가의 탈중앙화가 일어난 데다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비중 확대 등으로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특히, 비트코인이 5만달러 안착을 앞두고 횡보세를 보이는 사이 알트코인(대장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얼터너티브 코인)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 거래소의 거래량은 13조3760억원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5.7% 증가했다. 빗썸 역시 11.16%, 코인원은 4.85% 거래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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