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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전북 14개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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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협업부서와 시·군 공무원 등 972명, 비상상황 유지

뉴스1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3일 오후 10시께 전북 전주시 평화동 삼천에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2021.8.23./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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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전북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14개 시·군의 재난안전대책본부가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20분 군산·김제·부안·고창·완주·익산·정읍·전주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7시부터는 나머지 6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추가로 발표돼 도내 14개 시·군 전체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7시30분부터는 고창, 7시50분 정읍과 부안이 호우경보로 변경돼 호우특보가 유지 중에 있다.

전북에는 23일부터 이날 아침 8시 기준 평균 73.4mm의 비가 내렸다. 김제 119.5mm, 부안 115.9mm의 강수를 기록했다.

전북도는 호우 특보 상황에 따라 오전 5시20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 1단계를 발령했으나 7시50분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전북도 13개 협업부서와 시·군 공무원 등 972명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7시에는 고창·부안·군산·김제 등 4곳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돼 호우특보에 따른 재대본 가동과 연계해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상황은 없다.

현재 피해 예방을 위해 둔치주차장 2개소(김제, 남원), 공원 탐방로 72개 노선, 세월교 2개소(익산)를 통제하고 있다.

항공기는 정상운행 중이나 여객선 5개 노선을 전면 통제 중이다.

이날 전북지역에 예상되는 강수량은 50~150mm, 많은 곳은 200mm이상이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현재 도내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됐다. 다음 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피해사항이 있는 경우 신속히 시‧군청이나 읍·면·동사무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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