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0개 시군 강풍·호우 예비특보 발령

저기압 영향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30~80mm 비 예상

태풍 '오마이스'가 경남 부근에 북상한 24일 오전 부산 연제구 인근 온천천이 범람해 산책로 등이 침수돼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동해안 지역으로 빠져 나가면서 소멸된 가운데 경기 일부지역에 강풍 예비특보와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24일 기상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경기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시에 강풍 예비특보가, 부천·김포·고양·양주·의정부·파주시에 호우 예비특보가 각각 내려졌다.

경기지역은 오마이스 영향으로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균 14.4㎜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곳은 안성으로 32㎜를 기록했다. 평택 31㎜, 이천 26.6㎜, 여주,화성 각 23.5㎜, 용인 23㎜, 안산 22㎜ 등으로 뒤를 이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지역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30~80㎜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또 풍속 20~45㎞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며 경기남부 앞바다에 최대 1.5~3.5m 크기로 파도가 높게 일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와 바람의 영향으로 시설물 관리에 유의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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