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상가·주택 침수 속출…1100여명 사전대피
태풍 '오마이스'가 경남 부근에 북상한 24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임기리 마을 슈퍼에서 주민이 인근 임기천이 범람해 피해 입은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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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서 이재민이 10명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기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남 통영에서 2세대, 10명의 이재민이 집계됐다.
부산, 경남 창원, 전남 순천 등 피해 우려지역에서 840세대 1106명은 사전대피했다. 이들 중 276세대 357명은 아직까지 귀가하지 않은 상태다.
태풍의 영향으로 밤 사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있었다. 울산과 경남 사천에서 상가 21동이, 울산과 경남 통영에서 주택 3동이 물에 잠겼다. 부산 2호, 울산 215호 등 총 217호는 정전피해를 입었으나 현재는 복구됐다.
경남 6곳, 부산 1곳, 울산 1곳, 전남 1곳 등 모두 9곳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경전선(진영~진례) 선로에는 침수와 토사유입 피해가 발생해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항공기는 김포발 31편, 제주발 35편 등 모두 86편이 결항됐고 여객선도 목포~제주, 인천~백령 등 53개 항로 70척이 통제됐다.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3시 포항 동북쪽 해상으로 진출했다. 오전 9시쯤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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