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태풍 '오마이스'에 통영 이재민 10명 발생…인명피해는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남부지방, 상가·주택 침수 속출…1100여명 사전대피

뉴스1

태풍 '오마이스'가 경남 부근에 북상한 24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임기리 마을 슈퍼에서 주민이 인근 임기천이 범람해 피해 입은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서 이재민이 10명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기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남 통영에서 2세대, 10명의 이재민이 집계됐다.

부산, 경남 창원, 전남 순천 등 피해 우려지역에서 840세대 1106명은 사전대피했다. 이들 중 276세대 357명은 아직까지 귀가하지 않은 상태다.

태풍의 영향으로 밤 사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있었다. 울산과 경남 사천에서 상가 21동이, 울산과 경남 통영에서 주택 3동이 물에 잠겼다. 부산 2호, 울산 215호 등 총 217호는 정전피해를 입었으나 현재는 복구됐다.

경남 6곳, 부산 1곳, 울산 1곳, 전남 1곳 등 모두 9곳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경전선(진영~진례) 선로에는 침수와 토사유입 피해가 발생해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항공기는 김포발 31편, 제주발 35편 등 모두 86편이 결항됐고 여객선도 목포~제주, 인천~백령 등 53개 항로 70척이 통제됐다.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3시 포항 동북쪽 해상으로 진출했다. 오전 9시쯤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hg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