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태풍 영향권 벗어난 경남…저기압 영향으로 비 계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번개 동반한 폭우
(창원=연합뉴스) 23일 오후 11시 55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림동 한 아파트 고층에서 바라본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있다.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현재 도내 곳곳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 2021.8.24 [독자 송지민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sk@yna.co.kr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경남을 관통하며 경남지역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으나 큰 피해 없이 영향권을 벗어나게 됐다.

24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태풍은 오전 3시 기준 포항 동북동쪽 약 17㎞ 해상에서 시속 53㎞로 북동진 중이다.

이에 따라 한때 시간당 최대 99㎜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진 경남의 빗줄기도 점차 잦아드는 모양새다.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삼천포 204.5㎜, 거제 장목 184㎜, 고성 167㎜, 창원 진북 161㎜, 양산 상북 153㎜ 등이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 10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졌다.

특히 거제 장목과 삼천포에서는 한때 시간당 각각 99.5㎜, 89㎜의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최대 순간풍속은 거제 서이말 33㎧, 통영 욕지도 30.7㎧, 매물도 30.6㎧ 등을 기록했다.

오전 4시부터 남해 등 경남 14개 시군에 발효된 태풍경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더라도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한동안 빗줄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토사 유실·침수·역류 등 관련 신고가 속출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