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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부산 태풍 '오마이스' 본격 영향권…고층빌딩·해안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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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해운대구 마린시티 고층 건물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태풍 경보가 발효된 부산은 23일 오후 10시께부터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점차 거세지기 시작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갔음을 실감할 수 있다.

23일 부산 해안가 고층 아파트는 긴장감 속에 태풍 북상을 대비하고 있다.

부산 해안가와 온천천, 수영강변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른 유의사항 안내 방송이 거듭 흘러나왔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고층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입주민에 안내방송으로 "막상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창문을 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미리 창문을 닫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고층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 태풍 피해가 컸던 탓에 이번 태풍이 지난해와 같은 강풍을 동반하지는 않지만,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저녁부터 외출을 자제한 채 창문을 굳게 닫고 태풍 경로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번 태풍 특성상 강한 바람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들은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부산 만조 시간인 오후 9시 24분께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부산은 오후 10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마이스가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남해안에 상륙한 다음 경상권 내륙을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그래픽]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예상 진로(오후 9시 현재)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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