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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준석, 당내 분란 첫 사과…尹측 '당대표 흔들기'에 비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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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선 시작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국민의힘에선 결국 당 대표의 공식 사과가 나왔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모든 분란과 오해에 대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 주변의 이준석 대표 흔들기 행태 역시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내 분란에 대해 지난주 대변인을 통해 간접 사과했던 이준석 대표가 오늘은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경선 준비하는 과정의) 모든 분란과 그리고 당내의 다소간 오해가 발생했던 지점에 대해 겸허하게 국민과 당원께 진심을 담아서 사과"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지난 5일 직접 만난 정홍원 전 총리를 선관위원장으로 선임하며 갈등의 소지도 없앴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 지지 세력인 '윤사모' 일부 회원들은 윤석열 캠프의 공개 자제 요청에도 이 대표 사퇴 요구 시위를 강행했습니다.

"이준석도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앞서 윤석열 캠프 신지호 부실장의 '탄핵' 발언, 민영삼 전 특보의 공개비판에 이어 외곽 지지세력까지 이 대표 공격에 나선 겁니다.

이를 두고 양측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윤 후보조차 통제 못하는 상황이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후보는 본인이 직접 사과하셔야 합니다. 더 이상 당대표를 흔들지 마십시오."

이런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은 "홍준표 후보가 윤 후보를 이기면 큰일난다"고 공개저격해 또 다른 논란을 낳았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박경준 기자(kj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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