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썰렁해진 제주공항 |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점점 다가오면서 김포·제주국제공항 등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들이 무더기 결항했다.
2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가는 에어부산 항공기를 비롯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연결편 등 오후 9시 기준 총 86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취소된 항공편을 보면 제주공항발이 37편(김포행 25, 김해 7, 청주 2, 울산·포항·군산 각 1)으로 가장 많다. 김포공항발은 32편(제주행 25·김해 4·울산 3)이, 김해공항발은 9편(김포행 3, 제주 6)이, 청주공항발은 제주행만 4편이 결항했다.
현재 태풍이 근접한 제주·김해·여수·사천공항 등 4곳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제주 성산 서쪽 약 8㎞ 부근 육상에서 시속 54㎞로 북동진 중이다. '오마이스'는 이날 밤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한 뒤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까지는 태풍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태풍에 항공기 결항·지연 |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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