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여만에 다시 5만달러선을 넘어선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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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개월여 만에 5만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23일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23% 상승한 5만245.83달러를 기록하며 5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4월 중순 6만4000달러까지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고강도 규제와 채굴장 폐쇄, 전기차 테슬라의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 중단 등의 악재를 만나며 3만달러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은 지난 5월13일 이후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다. 23일 오전만 해도 5만달러의 벽에 막혀 다시 하락하는 듯했던 비트코인은 상승세로 반전하며 5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주말부터 다시 보이기 시작한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5억달러(약 5917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추가로 매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에 육박했다. 이날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5700만원대 초반과 5800만원대 중반까지 오르락내리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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