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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태풍 영향 제주공항 항공기 67편 결항…여객선은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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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운항 차질…운항정보 미리 확인해야"

뉴스1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 중인 2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대합실 전광판에 결항 안내가 뜨고 있다.2021.8.23/뉴스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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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의 영향으로 제주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점점 끊기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67편(출발 32·도착 35)이 사전 결항됐다.

에어부산의 경우 일찌감치 이날 오후 5시10분 울산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기 BX8307편을 시작으로 이후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를 결항시킨 상태다.

이 뿐 아니라 기상 악화와 연결편 문제 등으로 항공기 21편(출발 16·도착 5)은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바닷길 상황도 마찬가지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는 8개 항로 여객선 11척이 운항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운항을 앞두고 있던 여객선 7척이 모두 사전 결항됐다.

나머지 4척은 다행히 비교적 기상이 좋았던 이날 오전 중에 기존 일정 대로 운항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강풍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고,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니 항공교통과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도 육·해상에는 태풍주의보,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강풍 특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18m(시속 65㎞), 강도 '약'의 소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6㎞ 부근 해상에서 시속 42㎞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8~9시쯤 서귀포시 앞바다를 지나 제주도 동부를 관통하며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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