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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태풍 '오마이스' 대비 20개 댐 홍수조절용량 54억t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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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경부, 23일 긴급점검회의…홍수대책상황실 운영
국립공원 탐방로·야영장 통제…수해 환경시설 복구
뉴시스

[서울=뉴시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의 예상 경로. (자료=환경부 제공). 2021.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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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 당국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북상에 대비해 전국 20개 다목적댐에 홍수조절용량 54억t을 확보했다.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홍수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환경부는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홍수대책상황실에서 태풍 대비 긴급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환경부 소속 4개 홍수통제소, 유역(지방)환경청,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이 참석해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당국은 앞서 전국 20개 다목적댐의 홍수조절용량 54억t을 확보했다. 이는 평균 약 340㎜의 비가 내려도 댐을 방류하지 않고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당국은 홍수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다목적댐의 상한 수위를 홍수기 제한 수위보다 낮게 유지해 왔다. 예상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면 예비 방류 등을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기상청, 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는 집중호우 시 기상·수문 상황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댐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2일 오후 3시부터 태풍 영향권에 있는 12개 국립공원 탐방로 348곳, 야영장 19곳, 해수욕장 및 물놀이 위험지역 88곳의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또 낙석 우려 지역 등 재난 취약지구, 공사장 등 위험 지역을 사전 점검했다.

환경부는 또 태풍이 우리나라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기관별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대응한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와 같은 환경시설 피해 현황을 파악한다. 피해 발생 시엔 관련 기관 전문인력 지원팀을 통해 신속하게 복구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리고 연이어 태풍이 북상하는 상황에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선제적인 조치와 철저한 대응을 통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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