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태풍 ‘오마이스’ 북상…대조기 피해 주의 당부

창원시는 23일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대비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창원시 제공) © 뉴스1

(창원=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3일 재난상황실에서 전 실·과·소장 및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비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인한 호우와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시설물과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허성무 시장은 바람으로 인한 과수 낙과 등 농작물과 건축물 옥외간판 등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며, 우수관로 및 도로 측구 배수시설 점검을 강화해 강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22일부터 시작된 대조기의 영향으로 해안가 수위가 급상승할 수 있으니 해안가 어선결박, 수산시설 고정 및 방파제 출입 금지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관련 부서간 협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꼼꼼한 현장점검과 재난대비 체계 강화를 통해 시민 생명 및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부터 경남 남해안이 영향권에 들어가며, 저녁부터 창원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24일까지 남부지방에 최대 400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24일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30m(시속 10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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