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충남·전남·경남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로 상향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 유지

정부대전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태풍 '오마이스'와 저기압으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23일 오후 2시를 기해 부산, 충남, 전남, 경남 등 4개 지역에 대해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가 유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 예측 결과에 따르면 충남, 전남, 경남, 부산 지역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22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산림청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재차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산사태 위기 경보 추가 상향 발령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급재난 문자(CBS), 마을 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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