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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제12호 태풍 대비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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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3일 부산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되자 즉각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제12호 태풍 대비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부산지역 기상 상황, 실·국·본부 중점 대처사항,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지난 6월 여름철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온천천 빗물펌프장 신설 현장 등 상습침수지, 대형공사장 현장 점검에 이어 이날 상습 범람 지역인 동천을 방문해 대처사항을 점검했다.
박형준 시장은 "기상예보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강수량이 많은 곳은 40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날 오후 9시 24분 만조시간에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호우로 인한 침수 및 산사태, 강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비상 근무체계 유지하고 피해 발생 시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은 이날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어 100~300㎜의 비와 강한 바람, 해수면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저지대 침수 등 영향과 피해가 예상된다.
부산시는 장마 기간이 길어져 지반이 약해진 상태로 피해가 있었던 산사태지와 급경사지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군과 관계기관이 나서 점검하도록 했다.
또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풍수해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비상Ⅰ단계를 발령,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읍·면·동 지역담당관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 △재난안전문자 및 태풍예비특보 시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등 대비를 강화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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