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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호우·강풍특보 부산, 유리창 깨져 다치고 온천천 고립 등 피해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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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하차도 등 도로 16곳 통제, 도로 침수 신고 43건
금정구 누적강수량 144.5㎜, 1시간 최대강수량 52㎜
22일까지 최대 200㎜ 폭우…최대순간풍속도 초속 19.1m
뉴시스

[부산=뉴시스] 호우경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부산 금정구 온천천에서 하천 범람으로 고립된 한 남성이 소방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2021.08.21.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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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21일 부산지역에서 강풍에 아파트 유리창이 깨져 입주민이 다치고 수위 상승으로 온천천에 고립된 시민이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께 사상구의 한 아파트 21층에서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깨져 50대 입주민이 팔뚝과 발목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낮 12시 27분께 금정구 온천천에서 수위 상승으로 고립된 60대가 소방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온천천 수위 상승으로 세병교·연안교·수연교의 하부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연제구는 온천천 산책로 등의 출입 통제를 알리는 안전안내문자를 부산시민에게 보냈다.

또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동구 초량1·초량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북구 덕천배수장~화명생태공원 구간, 사상구 새벽로, 금정구 영락굴다리, 사상구 수관교, 북구 구포시장 굴다리, 사상구 감전배수장 굴다리, 금단마을지하차도 등 총 16곳의 도로가 잇달아 통제됐다.

이날 부산지역 호우·강풍 피해 신고는 부산소방(오후 1시 기준) 16건, 부산경찰(오후 2시 기준) 58건 접수됐다.

경찰에 접수된 신고 중 도로 침수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포트홀 등 도로 파손 4건, 신호등 고장 3건 등도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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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1일 부산 기장군 무곡지하차도에서 경찰이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부산경찰은 호우특보 발령에 따라 교통, 지구대 등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8.21.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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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호우경보·강풍주의보가 발령되자 부산경찰과 부산소방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만조시간대(21일 오후 8시 14분, 22일 오전 8시 18분) 해안 저지대 침수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날 누적 강수량(오후 2시 기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81.7㎜이며, 지역별로는 금정구 144.5㎜, 북구 139.5㎜, 사상구 134.5㎜, 부산진구 110㎜, 동래구 102㎜, 강서구 99.5㎜, 사하구 90.5㎜ 등이다.

특히 금정구에서는 1시간최대강수량 52㎜를 기록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오는 22일까지 최대 200㎜ 이상이다"며 "강한 남서풍에 동반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됨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이날 낮(오전 9시~오후 6시) 동안 집중되겠다"고 밝혔다.

현재 최대순간풍속은 공식관측소 기준 초속 19.1m이며, 지역별로는 오륙도 초속 19.8m, 사상구 18.3m, 북구 17.4m, 강서구 16.9m, 남구 16.1m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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