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가 오늘(20일) 자진사퇴 했습니다. 이제 민주당에서 갈등이 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두 달 전 쿠팡 화재 당일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교익 씨와 함께 촬영을 했었던 게 알려지면서 이런저런 말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 쪽으로는 이른바 유튜버 블랙리스트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17일 오후 이재명 경기지사가 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함께 녹화한 이른바 '떡볶이 먹방' 유튜브 영상입니다.
그 시각,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큰불이 나 진화 중이었고 실종된 구조대장 수색 작업도 한창이었습니다.
경기지사로서 적절한 일정이었느냐는 당 안팎의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당연히 도지사는 즉시 업무에 복귀하고 또 현장을 살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지사는 과도하고 부당한 비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제가 실시간으로 다 보고를 받았고 또 파악도 다 하고 있었고 그에 맞게 지휘도 했고….]
황 씨와 친일 설전을 주고받았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에서는 이른바 '유튜버 블랙리스트' 논란이 진행형입니다.
경기도가 친이재명계 유튜버들에게 홍보비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담긴 이낙연 캠프 측 작성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겁니다.
이낙연 캠프 측은 내부 모니터링 자료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지만, 명단에 오른 유튜버들 일부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가 오늘(20일) 자진사퇴 했습니다. 이제 민주당에서 갈등이 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두 달 전 쿠팡 화재 당일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교익 씨와 함께 촬영을 했었던 게 알려지면서 이런저런 말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 쪽으로는 이른바 유튜버 블랙리스트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