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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주말 강한 비 온다…농식품부, 농림 취약시설 피해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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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1일부터 다음주까지 주기적인 집중호우 예보
수리·원예시설, 축사, 태양광 시설 등 집중 점검
김현수 장관 "철저한 점검으로 피해 예방 최선"
뉴시스

지난해 8월8일 집중호우에 섬진강범람으로 홍수가 발생한 순창지역 피해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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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이번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림시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림 취약시설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전국 농촌지역 수리·원예시설과 축산·방역시설, 산사태·태양광 취약지역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1일부터 다음 주까지 저기압과 정체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주기적인 강약을 반복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집중호우 예상 지역은 매우 유동적인 상황으로 최근 일본이나 중국에서와 같은 강한 집중호우 가능성도 있다. 일본 후쿠오카와 나가사키에서는 일주일(11~17일) 사이 100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다.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12일 하루 동안 무려 473㎜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이번 주말 전국에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농림 취약 분야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뉴시스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9일 오전 집중 호우로 어린 닭이 집단 폐사한 전남 해남군 마산면의 한 양계농장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을 하고 있다. 2021.07.09.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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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리시설은 취약 저수지와 지난해 피해시설 복구상황을 확인하고, 수방자재 비치, 긴급복구 동원업체 지정·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원예시설은 시설하우스 주변 배수로가 막히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과수원 지주대 결박 상태와 방풍망 정비, 토사유출 대비 토양피복 조치 등도 확인한다.

축사 냉방·환기 시설이 작동상태와 약품·보조사료 비축 상황도 점검하고, 가축 매몰지가 유실되거 오염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예찰한다.

산사태·태양광 시설이 많은 제주·전라·경상권 지역은 산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활동을 하고, 작년 피해지역 복구 현장 상황과 산지 태양광 시설도 확인한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와 함께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공조하고, 농업인 안내와 응급 복구 등 집중호우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갖춘다.

이와 함께 기상특보 발령 시 자막뉴스 송출과 문자메시지(SMS) 발송 등 피해우려 지역 농가대상 태풍피해 예방요령 안내한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취약지역과 시설 등을 철저히 점검·보완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예방 요령과 여름철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등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장흥=뉴시스] 강종민 기자 =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 지역 현장 방문에 나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전남 장흥군 안양면 벼 병해충 방제현장에서 방제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1.07.09. photo@newsis.com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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