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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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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하수 생성 '너와모델' 제시…"너와지붕 빗물 흐름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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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 형태 맞는 지하수 모델 연구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지질 형태에 맞는 지하수 모델을 연구한 논문이 수자원 분야 국제학술지인 '수리학적 과정' 8월호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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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이끼폭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국제학술지에 실린 논문은 '제주도 화산층서와 동굴 유입수 관측을 통한 다층 대수층 모델 개념화'로, 문화재청 지원을 받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도 천연동굴 보존·관리 방안 연구 및 조사의 일환으로 작성됐다.

이번 논문은 제주도 지하수 흐름이 마치 너와지붕에서의 빗물 흐름과 비슷하다는 이른바 '너와모델'을 제시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연구 결과가 용암동굴에서 지하수의 흐름을 직접 관측해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또 '너와모델'이 기존 다른 지하수 흐름 모델과 다른 제주 지하수의 특성을 잘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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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하수 흐름 패턴 '너와모델' 인식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안웅산 박사는 "새롭게 제안된 지하수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하수의 양, 흐름속도 및 패턴에 대한 정량적 연구가 이뤄진다면 제안된 모델은 향후 제주도 지하수 관리와 예측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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