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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보복 없다"던 탈레반, 자수 종용하고 가족 살해 협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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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독립기념일, 곳곳서 국기 들고 시위

탈레반, 총 쏘며 해산 나서

<앵커>

아프가니스탄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평화적 시위대에 이틀째 총격을 가해 곳곳에서 사망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복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달리, 서방 국가들에 협력한 아프간인 색출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아프간 국기를 든 시위대가 대로를 행진합니다.

독립기념일인 어제(19일) 아프간 곳곳에서 시민들이 탈레반에 맞서 국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것입니다.

[시위대 : 지금 여기 서 있는 나에게 총을 난사해 죽인다 해도, 나는 아프간 국기를 지키기 위해 나 자신을 바칠 것입니다. 아프간 정부는 다시 돌아올 겁니다.]

탈레반은 총을 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고, 최소 7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레반은 또 "보복은 없다"던 약속과 달리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 협력한 아프간인을 찾아내기 위해 색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