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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 조정기 속 5300만원대 머물러…여전히 불안한 국가별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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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간 40% 넘게 상승한 비트코인…단기적으로 둔화 가능성

中 인민은행 가상화폐 불법 거래 지원 기업 11곳 시정조치 예정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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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300만원대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이 최근 한 달 간 40% 넘게 급등했기 때문에 조정기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스페인 등 국가별 규제는 불안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37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1.84% 상승한 536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비트코인은 5.89% 상승하며 5531만원까지도 올랐지만 이후 소폭 하락했다.

최근 들어 급등한 만큼 조정 중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이 최근 한 달 간 40% 넘게 상승했기 때문에 잠시 쉬어가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가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둔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인 모멘텀이 없는 만큼 차익 실현이 일부 발생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디지털 자산 관리업체 투프라임의 네이선 콕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술적 지표와 가상화폐 거래내역인 온체인 지표를 감안하면 반등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완전히 위험에서 벗어났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국가의 가상화폐 규제 시도가 상승세에 방해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1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선전 지점은 가상화폐 불법 거래 활동을 지원한 기업 11곳에 시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금융당국 역시 등록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영업을 한 후오비, 바이비트를 포함한 가상화폐 거래소 12곳에 경고 조치를 취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 때문에 급락한 바 있다. 지난 5월부터 중국 정부는 네이멍구를 시작으로 쓰촨성, 안후이성까지 가상화폐 관련 업체와 개인에 제재를 가했다. 이에 지난 5월 7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3000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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