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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먹튀 논란' 머지포인트

머지포인트 불똥 피하자…"우리는 괜찮아요" 적극 해명 나선 핀테크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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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차이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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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비스 축소로 소비자·가맹점 피해가 우려가 커진 모바일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 때문에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불충전식 핀테크 업체들이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등록을 하고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다. 머지플러스는 서비스가 전자금융업에 따른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당국 가이드를 수용하면서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공지한 바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테크 업체 차이카드는 최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자금융사업자 라이센스 안내사항을 게시했다. 차이카드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전자금융업에 등록을 마친 전자금융업자로 관계 법령과 금융감독원의 지침을 준수한다"며 "금감원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라 충전된 선불충전금을 은행 등 외부기관에 고객을 수익자로 신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카드는 제공하는 '부스트'는 사용자가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결제 시 혜택을 받는 서비스다. 차이머니 충전을 하고 결제를 통해 번개를 모으고, 번개로 부스트를 선택해 다양한 브랜드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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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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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래블월렛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금융업 등록 업체로서 금융감독원 하에 고객 선불 충전금과 결제대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회사는 "고객들의 선불충전금은 금융감독원 규정에 따라 분리보관되고 있으며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고객들의 충전금과 결제대금을 완전히 보호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 서비스는 카드에 15개 외화를 미리 충전하고 충전된 외화로 수수료 없이 해외 결제하는 외화 충전·결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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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월렛 안내사항


대표적인 핀테크 업체인 카카오페이도 선불충전금 운용내역을 수시로 고객들에게 고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기준 신한은행을 통해 선불충전금 3351억원을 신탁하고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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