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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군부 쿠데타 200일…"살해된 민간인 1천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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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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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200일 가까이 지난 가운데 1천 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8일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이틀 전 기준으로 군경에 의해 998명이 숨지고 5천711명이 구금됐습니다.

AAPP 관계자는 현지매체인 이라와디에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수치며,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도 지난 2월 1일 발생한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의 총격과 고문 등에 의해 살해된 민간인은 1천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학생 저항운동가, 시위 참가자,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원 및 가족, 행인, 지역 주민 등 92명이 군경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미얀마 중부 사가잉 까니 지역에서는 미얀마군에 의해 살해된 희생자들의 시신 40구가 발견됐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지난달 9일부터 이틀간 해당 지역에서 16명을 고문하고 살해했습니다.

이어 같은 달 26일 정부군과 무장단체가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13명이, 이틀 뒤 14세 소년을 비롯한 11명이 추가로 미얀마군에 희생됐습니다.

특히 군경에 체포돼 구금된 상황에서 고문으로 숨진 사망자는 지난 한달 반 동안 적어도 10명에 이릅니다.

(사진=이라와디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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