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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샤오미, 갤탭S7 FE '반값' 미패드5 쿠팡 통해 국내 선보인다... 전파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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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샤오미 미패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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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30만원대 태블릿PC 신제품 '미패드5'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탭S7 FE '반값' 수준에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등 기능이 대등하거나 앞서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샤오미는 미패드5 한국 출시를 전제로 국립전파연구원 적합성 평가 인증도 획득, 쿠팡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미패드5는 샤오미가 2018년 미패드4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태블릿PC 신제품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860 칩셋을 탑재했으며 램은 6GB, 저장용량은 128GB다. 11인치 디스플레이는 120㎐ 주사율과 돌비 비전 HDR이 적용됐다. 스타일러스 펜 필기 입력 기능을 지원하고, 키보드 케이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별도 구입 가능하다.

샤오미는 삼성전자 갤럭시언팩 하루 전날 미패드5를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믹스5와 함께 공개하며 삼성전자 제품과 경쟁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미패드5 중국 현지 출고가는 1999위안(약 36만원)이다. 출시 5분 만에 20만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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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삼성전자가 60만~70만원대에 출시한 갤럭시탭S7 FE는 와이파이 모델 기준 퀄컴 스냅드래곤778G를 탑재, 미패드5에 비해 하위성능 제품을 탑재했다. 갤럭시탭S7 FE는 램(4GB)과 디스플레이 주사율(60㎐)도 미패드5에 비해 열세다. 갤럭시탭S7 FE는 플래그십 모델을 기반으로 성능을 일부 절충하고 가격대를 낮췄지만, 하드웨어(HW) 스펙으로만 보면 가성비에서 미패드5가 일부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제품의 종합적인 가치는 갤럭시탭에 탑재된 '원UI' 이용자 인터페이스 등 소프트웨어(SW) 완성도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샤오미는 미패드5 국내시장 정식 출시는 원격수업 등 확대에 따른 태블릿PC 수요 증가세에 본격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플이된다. 스마트폰에 비해 외산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태블릿 시장을 우선 공략, 모바일 영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샤오미는 지난해 레드미노트9, 미10 라이트 5G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데 이어 올해도 레드미노트10 5G 등을 출시했다. 점유율은 여전히 1%에도 못미치지만 꾸준히 시장 문을 두드린 결과 이동통신 3사 유통망 공급을 성사시키는 등 국내시장 입지를 개선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태블릿은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끌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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