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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바이든 "국익 없이 안 싸운다…아프간전 종료 후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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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자, 휴가를 떠났던 바이든 대통령이 황급히 백악관으로 복귀해서 대국민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국익 없는 곳에 전쟁은 없다며, 미군을 철수시켜 아프간전을 끝내기로 한 자신의 결정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름휴가를 보내던 캠프 데이비드에서 화상으로 국가 안보 회의를 주재하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국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끝내고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프간에서의 임무는 국가 재건이 아니었습니다. 미군의 아프간 주둔 목적은 늘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상황이 고통스럽다면서도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서 싸우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통해 탈레반이 행하는 모든 적대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새 통합정부의 수립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탈레반을 비롯한 모든 단체들이 인명을 보호하고 인도주의 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대한 자제할 것을 강력 권고합니다.]

난민과 탈레반 테러에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세 나라 정상들도 곧바로 전화 통화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EU는 난민 사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내무장관과 외무장관 연석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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