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국제공항서 상업용 항공편 운항 중단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내 미국대사관과 대통령궁 인근에서 15일(현지시간) 2차례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카불 내 미국대사관과 대통령궁 근처에서 2차례 폭발이 있었고 연기 기둥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중화기와 경화기를 동원한 총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아프간 매체를 인용해 카불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폭발의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카불에 진입하면서 20년 만에 재집권을 눈앞에 뒀다.
외신에 따르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국외로 도피했다.
미국 등 여러 국가가 아프간 사태에 대한 우려로 현지 인원 철수에 나선 가운데 카불 국제공항에서 상업용 비행기 운항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이날 미군 고위 관리를 인용해 카불 국제공항에서 상업용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군용기만 허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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