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스퀘어에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 등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전예약 판매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오는 27일 한국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2021.8.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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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이 지난 11일 열린 '언팩'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높은 완성도와 혁신 기술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3사는 지난 2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모바일 할인 애플리케이션(앱) 머지포인트의 '먹튀' 우려가 제기되며 소비자들이 머지포인트를 운영하는 머지플러스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머지포인트 사태를 모르는 소상공인에게 머지포인트로 물건을 구매하며 '폭탄돌리기' 우려도 제기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가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Get ready to unfold)' 행사에서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를 비롯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2021.8.1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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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언팩 진행…완성도·혁신 기술 적용으로 '호평'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Δ갤럭시Z폴드3 Δ갤럭시Z플립3 Δ갤럭시워치4 Δ갤럭시버즈2 등 새로운 폴더블폰을 필두로 '갤럭시 생태계'를 구성하는 웨어러블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갤럭시워치4 역시 구글과 협업한 새로운 플랫폼을 탑재하고 소위 인바디라 불리는 체성분 측정 기능까지 제공하는 등 진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는 14만9000원이라는 가격에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까지 제공하는 최고의 '가성비'를 선보였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오는 17일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한 뒤 오는 27일 공식 출시된다.
13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본사를 찾은 가입자들이 포인트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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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할인 머지포인트, '먹튀' 의혹에…소비자·가맹점 난리
머지포인트는 '20% 할인'이라는 역대급 할인율을 내세워 1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모으고 1000억원 이상의 바우처(상품권) 머지머니를 발행하는 등 급성장한 서비스다. 그러나 자본금이 30억원 수준에 불과한 머지플러스가 1000억원 이상 발행된 상품권의 결제를 책임질 수 있겠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결국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머지플러스가 등록업종을 전자금융업 사용자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한 점을 문제삼고 실태 파악에 나선 것을 계기로 머지플러스 측의 사업 모델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머지플러스 측은 "상품권 발행업으로 인지세를 내며 영업활동을 해왔다"며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머지플러스도 임시중단한다"고 밝혔다.
여성시대, 뽐뿌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머지포인트 구매자들이 이같은 사실을 알지못하는 소상공인들을 상대로 머지포인트로 결제를 진행하며 '폭탄돌리기'를 하는 행태도 나타났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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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플러스 측은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온라인으로 환불을 진행한다고 공지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머지포인트 본사를 직접 찾아가 오프라인 환불을 받는 일도 있었다.
또 이같은 상황에 여성시대, 뽐뿌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머지포인트 구매자들이 이같은 사실을 알지못하는 소상공인들을 상대로 머지포인트로 결제를 진행하고 인증하는 '폭탄돌리기' 행태도 나타났다.
현재 온라인에는 원래 금액의 75%를 환불 받았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인증도 올라오고 있다.
이동통신3사가 5G로 수익성을 개선한 덕에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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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 호실적 달성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가 '탈통신'과 '5세대(5G) 통신'의 쌍끌이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을 구가했다.
이동통신3사의 올해 2분기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14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14분기 만에 처음으로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뒤 연속 2분기째다. 합산 영업이익 규모도 직전 분기 대비 2.9% 늘었다.
이동통신3사의 호실적을 이끌고 있는 것은 본격화된 '5G'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하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5G 가입자는 1646만5468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 내 비중도 23% 수준으로 커졌다.
이외에도 IPTV 등 미디어 부문, 기업간거래(B2B) 부문의 성장도 이동통신3사의 실적 개선의 한 축이었다.
B2B의 경우, SK텔레콤의 New ICT 산업은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KT의 B2B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지만 B2B 내 주요 분야인 AI/DX의 매출은 6.2% 늘었다. LG유플러스의 B2B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으며, B2B 솔루션 사업은 같은 기간 34.3% 성장했다.
다만 이같은 이동통신3사의 호실적 행진은 올해 하반기에는 약화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 축소된 설비투자비(CAPEX) 집행이 하반기에 몰려 비용이 늘어나며 영업이익 상승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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