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매년 8월 14일이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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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양준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큰 용기로 그날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린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먼저 세상을 떠나신 피해자들의 영면을 기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대변인은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40명 중 현재 생존해 계신 분은 14명에 불과하다"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이뤄질 때까지 아픔을 보듬어 드려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지만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추인 한일관계가 경색 국면임은 분명해 보인다"라며 "우리 정부는 국익을 위한 대일 외교 노선을 공고히 하되, 일본으로부터 과거 잘못에 대한 인정과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실명으로 공개 증언하면서 역사 속에 묻힐 뻔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낸 날이다.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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