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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몰고 온 모래 |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동해안에 몰아친 너울성 파도에 경북 포항 칠포해수욕장 모래가 육지 쪽에 쌓여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포항시와 관광객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친 뒤 칠포해수욕장 바닷모래가 백사장 쪽으로 넘어왔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 주변에 세워놓은 각종 대형 천막 기둥 상당 부분이 모래에 파묻혔다.
반면 모래가 빠져나가면서 바다 수심은 평소보다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광객은 "가족과 함께 칠포해수욕장에 나와 보니 천막 중간 부분까지 모래가 쌓여 있고 파도가 강하게 쳐 눈으로만 보고 즐겼다"고 말했다.
시는 주말에도 비 예보가 있어 다음 주에 중장비를 동원해 평탄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풍이 치거나 하면 종종 이런 일이 생겨 평탄화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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