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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너울성 파도에 바닷모래 밀려든 칠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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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파도가 몰고 온 모래
(포항=연합뉴스) 최근 며칠 동안 높은 파도가 친 이후 12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칠포해수욕장에 세워놓은 천막 주변에 많은 양의 모래가 쌓여 있다. 2021.8.12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동해안에 몰아친 너울성 파도에 경북 포항 칠포해수욕장 모래가 육지 쪽에 쌓여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포항시와 관광객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친 뒤 칠포해수욕장 바닷모래가 백사장 쪽으로 넘어왔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 주변에 세워놓은 각종 대형 천막 기둥 상당 부분이 모래에 파묻혔다.

반면 모래가 빠져나가면서 바다 수심은 평소보다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광객은 "가족과 함께 칠포해수욕장에 나와 보니 천막 중간 부분까지 모래가 쌓여 있고 파도가 강하게 쳐 눈으로만 보고 즐겼다"고 말했다.

시는 주말에도 비 예보가 있어 다음 주에 중장비를 동원해 평탄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풍이 치거나 하면 종종 이런 일이 생겨 평탄화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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