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021]
일반폰 대신 폴더블폰 경험 당위성 피력
BTS와 협력, ‘갤럭시Z 플립3’ 광고에도
실생활서 폴더블 활용 방안 영상으로 풀어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보여준 ‘갤럭시Z 폴드3’ 활용법.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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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왜 일반 스마트폰이 아닌, 폴더블폰(접는 폰)을 경험해야 하는가.’
지난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열린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언팩 2021’은 소비자들이 폴더블폰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직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냈다.
이날 언팩은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한 ‘오버 더 호라이즌’으로 시작됐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공식 음악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매년 언팩때 마다 유명한 가수들과 ‘오버 더 호라이즌’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BTS는 멤버 슈가가 곡 작업에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기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은 삼성전자의 각 대륙별 임원들이 진행했다.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워치4’를 시작으로 이번 언팩의 핵심인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등 차세대 폴더블폰에 대한 기능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스마트워치나 폴더블폰을 활용하는 방법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버츄얼 스테이지에 올라 ‘갤럭시Z’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접근이 더 쉬워지고 내구성이 더 강해지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흐름을 따라갔다”며 “오랫동안 많은 것들이 닫혀 있었지만, 오늘 갤럭시Z로 새로운 삶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폴더블 대세화’를 선언한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갤럭시Z 시리즈가 일반 스마트폰과는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영상을 통해 풀어냈다. 아직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중이 크지 않은 폴더블폰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강조하며 이용자층을 적극적으로 넓히고자 하는 시도로 보인다.
코너 피어스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날 언팩에서 “갤럭시Z 시리즈는 첫 출시된지 2년이 됐는데 커버 디스플레이를 메인만큼 자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돼 이번엔 양 디스플레이에 모두 신경을 썼다”며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의 장점을, 펼치면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Z 플립3의 경우 BTS가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작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층의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역동적인 BTS를 모델로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플립3는 총 7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셀피(셀카) 등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편의성을 대폭 채용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무선 사업의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도 발표했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패키지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건설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스테파니 최 부사장은 이 같은 친환경 정책과 개방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경계가 적을수록 우리 모두 더 멀리 나갈 수 있다”며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했고, 누구에게나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Z 플립3 소개 영상에서 나온 BTS 멤버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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