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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아프간 내 탈레반 점령 지역 9곳으로 늘어...군사 거점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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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점령지역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간 10일과 11일 오전 사이 탈레반이 바글란과 파라, 바다크샨 주의 주도를 잇따라 장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루 사이 점령 지역 3곳이 추가되면서 지난 6일 이후 탈레반이 장악한 지역은 전체 34개 주 가운데 9곳으로 늘었습니다.

외신들은 점령 지역 대부분이 반 탈레반 지역인 북부 지역이라며 탈레반이 그동안 자신들의 세가 적었던 곳에서 장악력을 높인 뒤 수도 카불을 향해 접근하는 전략을 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정부군 7개 사령부 중 하나인 쿤두즈주 공항의 217부대 본부를 교전 없이 장악하는 등 군사 거점 공략에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무장관 대행이 사임한 뒤 해외로 출국하는 등 아프간 정부 내부에서 붕괴 조짐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의 완전 철군 시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정부는 아프간 정부군을 돕겠다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이제 아프간 정부 스스로 자력 방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상황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프간 지도자들은 한데 뭉쳐야 하며 그들은 자신을 위해 싸우고 그들의 국가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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