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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아직 폐장 남았는데" 너울성 파도에 속초해수욕장 수심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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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물놀이 안전 사고 우려…시, 평탄 작업 검토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동해안에 몰아친 너울성 파도에 속초해변의 수심이 깊어지고 백사장 폭도 좁아져 해수욕장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모래에 파묻힌 속초해수욕장 시설물
[촬영 이종건]


11일 속초시에 따르면 최근 동해안에 몰아친 너울성 파도가 속초해수욕장 바닷가 모래를 백사장 쪽으로 밀어내면서 해변 경사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바닷가 수심이 깊어졌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 운영구역 대부분의 수심도 깊어져 피서객 물놀이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파도가 밀어낸 모래가 퇴적된 속초해수욕장 해변에는 울퉁불퉁한 언덕이 생기고 백사장에 설치된 조형물과 물놀이 안전시설이 파묻혀 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백사장 폭도 종전에 비해 좁아졌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파도가 잦아드는 대로 백사장 평탄 작업을 다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속초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지난달 초 중장비를 동원해 백사장 평탄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폐장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만큼 밀려 나온 모래를 다시 밀어 넣고 백사장을 전반적으로 손보는 평탄 작업을 다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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