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동향 개선세에도 “시차 두고 충격 여파”
“일용직근로자·자영업자 감소세, 가슴 아픈 부분”
“코로나 확산 영향 최소화, 회복세 최대한 유지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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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취약 업종은 7월에도 어려움이 관찰되는 만큼 방역조치 등으로 인한 피해계층의 어려움을 조속히 덜도록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등의 신속한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코로나19 4차 확산 여파에서도 전년동월대비 54만 2000명 늘어 4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홍 부총리는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4개월만에 감소 전환하는 등 대면서비스 업종에 코로나 확산 영향이 일부 나타났지만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운수·창고 등 비대면·디지털 비즈니스 관련 분야는 20만명 이상 증가했다”며 “방역위기 피해업종의 일자리 어려움이 비대면·디지털 분야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일자리로 보완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보건·복지와 공공행정 부문 취업자는 32만 8000명 늘었는데 정부 일자리 사업이 고용 시장 위축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홍 부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고용전망에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며 “우리도 고용위기 상황에서 재정이 부족한 민간일자리를 보완하는 역할을 지속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18만 4000명 증가했고 청년 실업률·확장실업률은 각각 2.5%포인트, 2.9%포인트 하락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됐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가 특히 청년층에 큰 타격을 줬던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청년층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용직 근로자는 4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고 주당 근로시간 36시간 이상 근로자도 48만 1000명 늘어나는 등 양질의 일자리가 증가세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취약계층인 일용직 근로자,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가슴 아픈 부분”이라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의 고용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고 회복세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정책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1·2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정부 일자리를 취약 계층에 신속히 제공하고 2차 추경으로 추가재원이 확보된 고용유지지원금 등으로 민간 일자리 유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신산업 인력 양성 등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개선세를 지속·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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