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펜 지원에 화면은 커지고 방수까지"…반짝 '떴다' 사라진 폴더블폰 영상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의 온라인 언팩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로운 폴더블폰에 대한 사진에 이어 홍보 영상까지 유출됐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확대되고 폴더블폰 최초로 S펜과 방수까지 지원하는 점이 부각됐다.

9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IT팁스터인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홍보영상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다만 현재는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로 삭제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해당 영상에서 신형 폴더블폰에서 중점을 두는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

먼저 갤럭시Z플립3의 경우 전작에 비해 확대된 커비 디스플레이를 강조하며 발신인의 이름과 사진 등을 보여준다. 이어 삼성전자는 "더 크고 다용도의 커버 디스플레이(Bigger, Versatile cover screen)"이라고 설명한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2.79cm(1.1인치)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소비자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갤럭시Z플립3에서는 4.83cm(1.9인치)로 확대됐다.

갤럭시Z폴드3는 "최고의 S펜 경험(ultimate S pen experience)"라는 문구를 통해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와 같이 S펜은 별도로 판매된다.

아울러 롤러코스터가 운행되는 영상에서는 카메라 구멍이 없어 언더패널카메라(UPC)를 적용한 풀스크린을 구현했음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다른 세부사양은 Δ스냅드래곤88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Δ12기가바이트(GB) 램 Δ256~512GB 저장용량 Δ12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 ΔIP68 방수등급 Δ44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을 지원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위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출고가를 전작에 비해 약 40만원 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Z폴드3는 199만9800원, 갤럭시Z플립3는 125만4000원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1일 오후 11시 온라인 언팩을 통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외에도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와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버즈2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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