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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강원 고성 시간당 65㎜ 폭우…차량 침수로 고립 시민 5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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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8일 오후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한때 시간당 65㎜의 폭우가 쏟아진 고성에서 소방대원들이 지하차도에 고립된 차량 탑승자 5명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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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고성에서는 지하차도로 들어찬 물에 SUV 차량이 고립돼 승객 5명이 소방대원에 구조됐다. 고성은 오후 한때 시간당 6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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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에 따른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진 8일 오전 속초시 청학동 사거리가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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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는 주택 25채와 상가 4채가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강릉에서는 도로 5곳이 침수되고 영동초등학교 앞은 토사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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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지역에 폭우가 예보된 8일 오전 속초 도심 골목이 많은 비로 침수돼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동해안에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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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부터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북강릉 136㎜, 강릉 112.9㎜, 고성 간성 81㎜, 속초 77.8㎜ 등이다.

현재 강릉, 고성, 속초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울산과 경기, 경북 지역에도 호우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에 내일까지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하고, 최대 200㎜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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