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관련 범죄 크게 늘어
상반기 피해금액 3조원 육박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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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매수세가 살아나며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8일 오후 국내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500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1% 오른 5128만5000원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 시간 개당 5124만4000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두 달여 만에 5000만원선을 재돌파했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급등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4% 오른 358만5000원이다. 업비트에서는 개당 358만9000원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관련 범죄가 크게 늘면서 관련 피의자 487명이 검거됐고, 이로 인한 피해 금액이 2조8000억원에 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6월 가상자산 관련 사건 140건에 연루된 487명을 검거했다.
가상자산 관련 범죄가 늘면서 피해액도 대폭 늘었다. 올 상반기 피해액은 2조8519억원으로, 이 중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단일 사건의 피해액만 약 2조2100억원이다. 연도별 피해액은 2017년 4674억원, 2018년 1693억원, 2019년 7638억원, 지난해 2136억원이다.
조희연, 유지혜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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