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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유 소비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국내 항공유 소비는 상반기 기준 2004년 이후 최저치로,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본격화하는 하반기부터 항공유 소비가 회복할 전망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유 소비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1.7% 감소한 1천24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 상반기도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항공유 소비량이 전년보다 40.5% 줄었는데, 올해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며 항공유 소비가 더 줄었습니다.
상반기 기준 올해 국내 항공유 소비량은 2004년(1천8만 배럴) 이후 17년 만에 가장 적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1천948만 배럴)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항공유 소비가 줄면서 국내 항공유 생산량 역시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유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31.2% 줄어든 4천474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기준 2006년(4천118만 배럴)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한편 국내 전체 석유제품 소비량(4억5천498만6천 배럴)은 지난해 동기보다 2.6%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를 제외한 휘발유·등유·경유 등 석유제품 소비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9% 늘어난 2억3천938만4천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항공유 소비가 줄어든 것과 달리 자동차 주요 원료인 휘발유 소비량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4천84만 배럴을 기록했고, 경유 소비량도 2.7% 기록한 8천187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발표한 석유시장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코로나19 백신 확대에 따라 지난해보다 540만b/d(하루당 배럴) 증가한 하루 9천639만 배럴로 예상했습니다.
IEA는 세계 석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연말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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