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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인구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는 EU 전체 인구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비율이 50.7%라고 밝혔습니다.
최소 1차라도 접종한 비율은 60.3%에 달합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EU 국가들은 발병 초기 백신 공급 부족 등으로 접종이 늦어졌지만, 최근 적극적으로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일부 국가들은 초기에 높은 접종률을 보였던 영국도 앞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완전 접종률은 57.3%, 1차 이상 접종률은 69.1%입니다.
완전 접종률 기준으로 영국에 앞선 EU 국가는 88.2%를 기록 중인 몰타를 비롯해, 61.2%인 벨기에, 60% 스페인, 59.1% 포르투갈, 57.7% 덴마크, 57.4% 아일랜드 등입니다.
최소 1회 접종률은 몰타가 91.1%에 달하고, 덴마크와 스페인이 각각 73.4%와 70.4%, 포르투갈 70.2%, 벨기에 70%, 네덜란드 69.4% 등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U 국가들 외에 캐나다도 완전 접종률 60.9%, 1회 이상 접종률 71.9%로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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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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