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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주말 최고 36도까지 오른다…국지성 소나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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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까말까] 주말 날씨·미세먼지

중앙일보

절기상 가을의 시작인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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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최고 36도의 불볕더위가 이어진다. 특히 습도가 높아 피부로 체감하는 온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도심 지역과 해안가, 제주도를 중심으로 잠 못 이루는 열대야도 계속되겠다. 곳에 따라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토-소낙비 최대 70mm, 안전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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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상된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매우 덥겠다. 습도가 높기 때문에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일 새벽 강원도를 시작으로 소낙비가 예고됐다. 오전에는 충청 내륙, 전라도, 경북 내륙, 경남,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다가 밤 시간대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 새벽부터 밤사이 강원도, 충청 내륙, 전라도, 경북 내륙, 경남,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70mm다.

순간 시속 55km에 달하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소낙비가 국지적으로 쏟아질 수 있다. 강 하류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야영을 자제하는 게 좋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우수관 역류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일-낮 최고 34도, 소나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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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8일까지 한반도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선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33도 내외의 높은 기온 때문에 폭염 특보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 이어 소나기가 또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부터 밤사이 경기 내륙과 강원도, 충청 내륙, 전라 동부, 경상도, 제주도에 소낙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로 매우 강한 소나기가 국지성으로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9~11호 태풍은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미리내, 11호 태풍 니다는 각각 일본 동쪽 해상에서 움직였다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9호 태풍 루핏은 현재 중국 남부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9일께 일본 규슈 지방에 접근한 뒤 11일 일본 내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된다. 루핏 이동 경로 상 제주 인근 해상과 남해, 동해 먼바다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 있다. 다만 경로가 여전히 유동적이라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기 때문에 추후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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