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책·자연의 발견
그는 지금부터 60년 전 100달러를 가지고 투자를 시작했다. 2020년 기준으로 그의 재산은 1천억 달러(약 114조원)에 이른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에 살아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 얘기다.
엄청난 부를 일궜지만, 버핏은 검소한 걸로도 유명하다. 1958년에 구매한 시가 60만 달러(약 6억8천500만원)짜리 집에서 60년 넘게 살고 있다. 30년째 그가 창업한 투자사 버크셔 헤서웨이에서 1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고, 직접 중고차를 몰고 셀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며 점심으로는 햄버거와 콜라를 즐겨 먹는다.
검소함뿐 아니라 기부 활동도 그의 "빛나는 장점"이다. 그는 재산의 85%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만 467억 달러(약 53조원)에 육박한다.
50년 이상 연평균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을 조명한 평전이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주식중개인으로 일하는 저자는 버핏의 삶과 업적, 투자 철학, 주변 사람들까지, 버핏의 거의 모든 것을 꼼꼼히 서술한다.
지난 2008년 출간된 '워런 버핏 평전'의 합본 개정판으로, 두 권으로 분리되었던 책을 한 권으로 합치면서 일부 내용은 덜어내고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윌북. 664쪽.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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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책 = 호시 와타루 지음. 김지윤 옮김.
말하기 기술을 알려주는 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대화를 성공시키는 공식은 정해져 있으며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원리를 알면 타인의 호감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대화 상대방에게 항상 같은 모습을 보여주라고 조언한다. 평소 품행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좋은 인상을 구축하는 데 상상 이상으로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상대방에게 안정감을 주고, 그들의 자존감을 채워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책이다.
토네이도. 256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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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발견 = 안드레아 울프 글·릴리안 멜셔 그림. 정영은 옮김
독일의 자연과학자 알렉산더 폰 훔볼트의 라틴아메리카 탐험을 그려낸 그래픽 논픽션이다. 훔볼트는 1799년 스페인을 떠나 1804년 프랑스로 돌아올 때까지 5년간 라틴아메리카를 탐험했다.
안드레아 울프가 훔볼트의 저서, 일기, 편지, 연구 논문 등 방대한 문헌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저자는 침보라소 화산, 오리노코강, 베를린 문서보관소 등 훔볼트의 발자취를 따라 수년간 자료 조사를 진행했다.
일러스트레이터 릴리안 멜셔는 울프의 글을 바탕으로 2년에 걸쳐 그림 작업을 진행했다.
그래픽 논픽션이지만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내용이 풍부하고, 상세하다. 26개국에서 출간돼 12개의 각종 상을 받았다.
열린과학. 280쪽. 3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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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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