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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남 어제 98명 확진…'9천 명 검사' 남창원농협 첫 방문자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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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창원 11명·김해 6명·사천 3명·통영 2명 등 6개 시군서 밤새 24명 확진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방문자 첫 확진, 근무자 포함 2명 추가 18명↑
어제 약 9천 명 진단검사 받아, 창원 오늘부터 4단계 격상
김해 4단계 일주일 지나도 현 단계 수준 이상 확산세
경남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88.1명 지역감염, 백신 접종률 38.2%
노컷뉴스

지난 5일 창원용지문화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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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창원용지문화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이상현 기자경남은 6일 오전 10시 발표 기준으로 6개 시군에서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11명, 김해 6명, 사천 3명, 통영 2명, 함양 1명, 고성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4단계로 격상된 창원은 밤새 11명이 추가됐다.

진단검사자 폭증의 원인인 남창원농협 마트와 관련해 처음으로 방문자 확진자가 나왔다. 마트를 이용해 선별진료를 받았던 10대 미만 남성과 함께 근무자인 6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마트 관련 확진자는 근무자 14명, 가족 3명, 방문자 1명 등 1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해당 마트 1층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요청한 상태로, 전날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이 약 9천 명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2만 명의 시민이 검사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창원시는 창원만남의광장, 마산역, 용지문화공원, 가음정공원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30대 외국인 남성 1명이 추가돼 30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0~60대 남녀 8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등이다.

김해 50대 남성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40대 남녀 2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40대 여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사천 10대 여성 등 3명과 통영 20대 여성 등 2명, 함양 1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고성 50대 남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노컷뉴스

창원용지문화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이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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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용지문화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이형탁 기자8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52명(지역 441명·해외 11명)이다. 1일 84명, 2일 72명, 3일 114명, 4일 82명, 5일 98명, 6일 오전 2명이다.

경남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인 최근 일주일(7월 30일~8월 5일)간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감염자만 보면 98명→97명→81명→77명→70명→113명→81명→98명으로, 617명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88.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부터 16일까지 4단계로 격상된 창원의 최근 일주일 지역감염자는 33명→30명→29명→30명→62명→36명→33명으로, 253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36.1명으로 집계됐다.

김해는 4단계로 격상된 지 10일째지만,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최근 일주일 지역감염자는 35명→24명→33명→21명→31명→27명→39명으로, 210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30명을 기록했다. 4단계(21.7명) 수준 이상의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다.

4단계인 함양은 사흘 연속 지역감염자가 없다가 전날 3명이 추가되면서 주간 총 확진자는 10명에 그쳤다. 반면 함안의 주간 총 확진자는 27명에 이른다. 인구 10만 명 미만의 군 지역의 4단계 격상 기준인 주간 총 지역감염자 20명인 것을 고려하면 함양은 단계 하향이 예상된다. 함안은 숨은 감염자를 찾고자 지역 내 모든 기업체 근로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강력하게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현재 18개 시군 가운데 하동, 의령, 거창, 산청 등 4개 군 지역에서만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도내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38.2%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7693명(입원환자 1067명·퇴원 6606명·사망 20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일상생활을 통한 사람 간 접촉으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사적 모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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