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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황출새] 전재수 "최재형·윤석열, 경험 없는 것과 실력 없는 것 구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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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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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6일 (금요일)
□ 출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재형 전 원장, 대통령 자격시험 보면 과락 수준
- 최재형 전 원장, 컷오프 탈락 걱정해야 할 것
- 윤석열 전 총장, 이준석 대표 선택적 비대면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 최재형, 아는 척 하지 않아 존경할 만한 해
- 윤석열‧최재형 등장, 정권교체 희망 생겨
- 당대표 패싱 논란, 후보들 일정 조율 쉽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여의도 정치 상황을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나오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도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전재수): 네, 안녕하세요.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해진):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애국가를 부르며 행사를 시작했죠. 나라를 사랑하는 절절한 마음을 보여주려 한 것 같은데, 그런데 어떻게 나라를 사랑할지는 정책적으로 준비가 덜 됐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전재수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전재수: 저도 잘 봤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되게 어색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시선처리라든지 그 다음에 몸동작이라든지 또 행사 중간중간에 보여지는 표정이라든지, 그것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전혀 준비가 안 된 모습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예로 들면, 이준석 당대표가 당대표로 당선될 때, 이준석 후보의 공약이 뭐냐면 선출직에 나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자격시험을 치게 하겠다, 라고 했는데 저는 윤석열 후보나 최재형 후보를 보면서 이준석 당대표가 정말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자격시험을 지금 도입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자격시험 도입하면, 제가 그날 보니까 최재형 후보는 죄송한 말씀이긴 합니다만, 대통령 자격시험을 보게 되면 거의 과락 수준에 해당되지 않을까. 그래서 선관위 후보등록이 안 되는 그런 차원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고, 대개의 경우 우리가 시험을 본다고 그러면 하다 못해 벼락치기 공부라도 하잖아요. 그런데 준비된 답변 없습니다, 제가 정치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런 식으로 하면서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하는데 국민들에 대한 예의와 도리가 아니죠. 준비 안 됐으면 왜 나옵니까. 준비 될 때까지 준비를 하고 난 뒤에 나오든가 해야죠. 저는 정말로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 황보선: 조해진 의원님, 최재형 전 감사원장 벼락공부라도 하시지 않았겠습니까. 일부로 답변을 안 하신 것 아닌가요?

◆ 조해진: 평생 법관을 하면서 수도 없이 많은 재판으로 사건을 다루면서 국가적인 일이나 사회적인 일, 또 국민의 삶과 관련된 중요한 이슈들은 웬만큼 다 다뤄보셨죠. 속속들이 다 보셨고 또 감사원장을 3년 넘게 하시면서 국정 전반의 중요한 이슈들은 다 짚어볼 기회가 있었고, 어제 그제 기자 질문에 대해서 그렇게 답변한 건 기자가 기대하는 수준은 아주 디테일한 거다, 아주 미시적인 정책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 거라는 느낌이 드신 거죠. 그런데 그렇게는 준비가 안 된 게 맞죠. 예를 들면, 기자가 대북정책의 로드맵이 뭐냐, 이런 걸 물어보셨잖아요. 박근혜 대통령 때 대북정책 로드맵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였다는 겁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로드맵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고, 그런데 이게 어느 한시에 나온 게 아닙니다. 그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 또는 대통령이 되고 나서 당의, 정부의, 각계 전문가들이 다 모여가지고 지혜를 집약해서 나온 게 그런 로드맵입니다. 그걸 평생 법관 하고 감사원장 3년 반 하고 이제 출마 선언하는 분한테 그걸 내놓으라고 그러면... 기본적인 방향은 선언문에서도 이야기했고 본인도 방향성이 정리되어 있지만 그것까지는 답변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건 맞죠. 보통 정치인들은 그냥 원론적이라도 두루뭉술하게라도 답변하고 넘어가는데 이 분은 그렇지 않은, 그런 차이라고 봐야죠. 본인이 상대방이 기대하는 수준만큼 준비가 안 됐을 때는 아는 척 하지 않는다는 차이라고 봐야 되고, 그건 저는 굉장히 존경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직하고 진솔하고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전재수: 제가 짧게 한 말씀만 덧붙이자면, 잘 모른다는 것이 아주 솔직하다, 그래서 굉장히 좋게 평가해야 된다는 것은 대통령 후보자에게는 어울리는 말이 아닙니다. 마치 모르는 걸 모른다고, 그래서 솔직하기 때문에 존경할 만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자에게 어울리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제가 누누이 정치 지도자는 부단히 훈련받고 부단히 학습하고 지속적으로 검증 받고, 그다음에 갈등이나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중재하고 조정하는 그런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가지고 일국의 대통령이라든지 정치지도자가 되는 것이지, 이처럼 최재형 후보처럼 어느 날 갑자기 정치적 독립성, 그 다음에 직무상 중립성을 다 훼손해가면서 뚝 떨어지듯이 해가지고 이렇게 해가지고는 되지가 않는다, 그리고 대한민국이잖아요. 이미 G8을 넘어가지고 G5, G3로 나아가는 글로벌 선도국가 아닙니까. 이렇게 어마어마한 대한민국호를 이끌기에는 상당히 부족하다 생각이 들고, 예로 들면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100근의 무게를 가진다면 최재형 후보는 한 근도 안 됩니다. 나머지 99근을 채워서 나오든지, 그렇게 해야지 안 그러면 국회의원이나 시의원이나 구의원부터 시작을 하시든지 해야지, 마치 준비 안 된 것을 '아, 되게 솔직하다', 아니, 솔직한 거 하고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이 있는 거 하고는 완전히 다른 문제죠. 그래서 저는 아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검증이 시작되는 것 같은데요. 그것은 도덕성 검증과 국가경영능력에 대한 검증일 텐데, 아마 조만간에 밑천이 드러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조해진: 그렇게 보시면 지금 민주당의 유력후보들 한꺼번에 도매급으로 폄훼하는 발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 후보들이 지자체장 하고 장관 하고 총리도 하고 당대표도 하고 정치를 수십 년을 해오신 분들인데, 우리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하다가 대통령 후보로 부각된 그 시기를 상황을 생각해보면, 지금도 여론조사에서는 그 분들보다도 앞서는 여론조사가 대부분 나오는데, 그러면 국민들이 정치경험 없었고 행정경험도 없었고 당에서 일해 본 경험도 없었던 분을 더 지지하는 건 지금 쭉 말씀하신 행정경험, 시·도지사 했고, 당대표 하고 총리도 하고 했던 경험들을 국민들이 불신한다는 의미밖에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은 이 시대 국민들이 말하는 갈망과 희망이 어디 있는가에 대해서 제대로 보지 못한 부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전재수: 경험 없는 거 하고 실력 없는 거 하고는 구분을 해야 되겠죠. 더구나 이것은 국가를 경영하는 문제입니다.

◇ 황보선: 조해진 의원님, 혹시 최재형 전 원장께서 윤석열 전 총장의 이른바 실언 논란들 보시고 학습하시고, 얘기할 바엔 완벽하게 해야겠다, 그래서 일부러 자중하는 것은 아닌가요?

◆ 조해진: 원래부터 그런 분인 거죠. 판사, 법관이라는 직업 자체가 그렇지만 이 분은 또 법관으로서도 가장 모범적이고 존경 받는 법관으로 살아오신 분인데, 법관이 국민의 삶의 생사고락을 자기 말 한 마디로 최종결정이 나는 그런 엄중한 자리 아닙니까. 그러니까 대충 알고 대충 땅땅땅 두드리면서 당신은 사형, 또 징역 몇 년, 이렇게 말할 수 없는 자리고, 그 점에 가장 충실하게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 이 분이시니까 자기 말의 무게가 한 사람의 생사와 고락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 가장 경건하게 임해온 분인데, 이 삶에서 지금 정치인으로 전환된 지 이제 한 달 된 셈인데요. 감사원장 3년을 빼더라고, 정치현장에 뛰어든 게 그렇게밖에 안 됐기 때문에 아직 그게 남아있는 거죠. 자기 말의 무게에 대한 책임 의식이 몸에 밴 게 있어가지고, 그런데 정치인으로서는 100% 그렇게만 할 수가 없는 거죠. 판사로서는 100을 알아서 생사고락을 결정할 수 있지만, 정치인은 100까지 몰라도 70을 알면 70대로 이야기해야 되고 50알면 50대로 이야기해야 되는 그런 점이 있다는 걸 본인도 생각하고, 적응을 해나가야 될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보면 윤석열 후보하고 최재형 후보하고 약간 좀 대비적인 것 같아서 서로 중화가 되어서 중간에서 만나서 하면 참 좋은 지도자상이 나올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최재형 후보의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일단 당내 후보들 간 지지율에 영향을 가져올까요?

◆ 조해진: 정권교체, 또 문재인 정권 심판에 대한 여론은 성숙된 지 오래됐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국민들이 바라볼 때 우리 보수정당이나 또 보수정당 안에 있는 분들의 정권교체 가능성, 또 준비, 이런 것에 대해서 크게 신뢰를 못 하셨기 때문에 정권교체 민심이 당에나 기존 후보들에게 반영이 안 되어 있다가 윤석열, 최재형, 이런 분들이 딱 등장하면서 그쪽으로 확 쏠려가지고 정권교체 희망이 생긴 거죠. 당분간 이 구도는 그대로 가지 않을까, 다만 그 두 분 중에 어느 분 쪽으로 최종적으로 정권교체 민심이 지지를 실어주고 몰아줄 것인가 하는 것은 지금부터 시작된 경선 레이스 과정을 당원과 국민들이 지켜보고 최종판단, 최종선택을 하게 될 걸로 봅니다.

◇ 황보선: 전재수 의원님의 예측은 어떻습니까?

◆ 전재수: 최재형 후보가 어제 출마선언을 했는데 지지율은 그렇게 의미 있는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미디어를 통해서 최재형 후보를 저도 좀 지켜봤는데요. 자세와 태도라든지 또 준비된 내용이라든지 딱 보기에 매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쭉 보니까, 저도 좀 뜰 줄은 알았는데, 그런데 안 뜰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조만간 국민의힘 컷오프가 시작될 텐데, 컷오프 탈락을 걱정해야 될 수준이 아닐까, 최근에 여론조사를 봐도 별 반대하는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대부분이 윤석열 후보에게 다 가있거든요. 윤석열 후보가 매일 자고 일어나면, 요즘 기자 분들 엄청 힘들다고 그러던데요. 한 마디 해가지고 기사 써놓으면 또 누군가 나와 가지고 추가 설명하느라 그러느라고 그것 또 기사 쓰고, 그러고 난 뒤에 계속해서 설명하고 해명해야 되는 그런 기사를 계속 써야 되니까 아주 죽을 맛이라고 그러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안 빠지는 것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그쪽으로 다 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지 않는 이상, 최재형 후보라든지 여타 국민의힘에 지금 열 분 넘는 분들이 나와 계신데,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많다, 오히려 밋밋하게 윤석열 후보 쪽으로 그냥 경선이 끝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예상을 해봅니다.

◇ 황보선: 그나저나 지금 최재형 후보 비롯해서 윤석열 전 총장도 그렇고, 지금 잇달아서 쪽방 봉사활동도 그렇고, 어제 회의도 그렇고 안 나왔습니다. 지도부 패싱 얘기 계속 나오는데요. 이게 좀 계속 관계가 불편한 상황이 되면 안 좋지 않겠습니까?

◆ 조해진: 네, 그런데 이준석 대표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분명하게 이야기를 했었죠. 당대표가 이걸 소집하거나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해가지고 행사를 만들었는데 안 온 거라면 본인이 조금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준비한 것이고 본인도 그 일정에 따르는 입장이었다, 그러니까 그런 거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그게 맞습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이런 행사를 계획할 때는 사전에... 후보들이 지금 하루도 빈 일정이 없거든요. 거의 일주일, 길게는 이주일 쯤까지도 확정일정부터 잠정일정까지 다 갖고 있습니다. 일정 비우는 후보가 없다고 봐야 됩니다. 그래서 어떤 행사를 기획할 때는 10명이 넘는 후보들하고 사전에 서로 맞는 일정, 당 지도부하고 서로 맞는 일정을 조율해가지고 그 일정에 행사를 잡도록 해야 되고, 어떤 분은 그거 취소하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그거 일정 하나 하는 게 혼자 움직이는 게 아니고 지역에 내려가면 지방자치단체, 지방의 당, 지방의 언론들, 또 거기 유력한 분들하고 다 일정 맞춰서, 그분들은 후보 일정에 맞춰서 자기 일정을 다 조정해놓은 상태에서 후보 한 사람이 일정 취소해버리면 줄줄이 그 분들의 일정이 다 무너지고 준비했던 게 다 무산되는 거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걸 경선준비위원회도 아는 거기 때문에 100% 열 몇 명이 다 맞추지는 못 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더라도 사전에 많이 올 수 있는 일정으로 행사를 잡고 그래도 부득이하게 못 오시는 분들에 대해서 양해하고, 그렇게 가면 문제 안 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최재형 후보 같은 경우는 부인께서라도 봉사현장에 나오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보니까 다른 후보 분들 눈총이 사실은 최 후보님보다는 윤 전 총장 쪽에 쏠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전재수 의원님, 앞으로 언론에서 패싱이라는 말을 쓸 빈도가 더 늘어날까요?

◆ 전재수: 지금 이 상황은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상대로 선택적으로 비대면하고 있는 겁니다. 선택적 비대면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는 거고요. 그래서 저도 사실은 당에서 기획하는 행사에 윤석열 후보가 오고 안 오고의 문제는 나머지 열 몇 분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안 오면 그냥 반쪽 행사가 되는 겁니다. 오면은 행사 그날 잘 된 거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 상황은 계속 될 겁니다. 제가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가 되고 난 뒤에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발언들은 제가 한 번 쫙 다 모아봤거든요. 모아보니까 일관되게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를 애초부터 그리고 추후에도 대통령감으로 인정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뉘앙스가 그동안 발언을 쭉 보면 이어져왔고, 이 사이에서 계속해서 당대표와 유력주자 간의 긴장과 갈등관계가 있을 것으로 지금 보입니다. 그리고 최재형 후보는 대게 순응적이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라도 있는데,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 이 분은 시키면 시키는 대로 안 한다, 이런 말씀도 하시는 것 같은데 상당한 긴장관계가 있을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해진: 윤석열 후보는 입당 당시에도 당대표, 원내대표가 없는데 기습입당 한 건 그 사람들을 무시한 거 아니냐, 이런 논란들이 있었는데 상식에 안 맞는 거고,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없는 게 당초에 바깥에 더 있거나 아예 제3후보로 갈 가능성까지 거론되던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입당한 이유가 뭡니까. 당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느껴서 그런 거거든요. 당에서 가장 크게 도와줄 수 있는 분이 누굽니까. 당대표, 원내대표입니다. 이 분들 심기를 거스르거나 이 분들을 무시하거나 불쾌하게 만들면 들어오는 의미가 없습니다. 들어와서도 도움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도움 받기 위해서 들어온 입장을 생각하면 이 분들을 무시하거나 불쾌하게 만들 생각이 하나도 없다고 봐야 되는 게, 그게 정상이고 오히려 그 일부를 자꾸 갈등을 만들어내고 논란을 만들어내는 호사가들의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전재수: 그래서 제가 누누이 드렸던 말씀이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합니다.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두 번, 세 번, 네 번 배신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 번 보세요.

◇ 황보선: 네, 시원하게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2부에서 다른 주제로 이어갈게요.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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