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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차량 관리·간병까지...AI로 일상서비스를 혁신하는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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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성재 런드리고 기술총괄, 이진호 마이클 마케팅 리드, 조오성 케어닥 CTO,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사진=구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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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성재 런드리고 기술총괄, 이진호 마이클 마케팅 리드, 조오성 케어닥 CTO,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사진=구글코리아)세탁부터 자가용 관리, 간병인 구인까지. 생활 속 필요한 일에도 디지털을 넘어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이 들어왔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일상 속 업무에 대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늘었다. 여기서 나아가 최근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사업 고도화 전략을 마련하고 신사업을 구상하는 모습이다.

AI를 비롯한 IT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아닌 스타트업들도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구글코리아는 5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클라우드 아카데미에 참여한 스타트업 관계자와 함께 온라인 미디어 행사 'GFS 스타트업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런드리고, 마이클, 케어닥 3개 스타트업이 발표자로 나서 자사 서비스와 구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세탁물 분류에 비전 AI 도입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런드리고는 고객이 접수하는 세탁물 사진에 비전 AI를 적용해 옷 종류를 구분한다. 물세탁 혹은 드라이세탁과 같은 적절한 세탁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장성재 런드리고 기술총괄은 "세탁 공정 과정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것이 우리 목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세탁 요청 버튼을 누르면 24시간 내 수거, 세탁, 배송까지 가능하다. 빨래로부터의 해방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자사 서비스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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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런드리고 기술총괄(사진=구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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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런드리고 기술총괄(사진=구글코리아)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 요청을 접수하는 만큼 다뤄야할 세탁물도 기존 오프라인 세탁업체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러한 대량 세탁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자체 스마트공장이며 AI 기술이다.

AI 기술 스타트업이 자사 서비스에 빠르게 AI를 적용한 비결은 구글 클라우드 오토ML(AutoML)에 있다.

장 기술총괄은 "구글 클라우드 내 오토ML을 비롯한 ML 개발에 필요한 서비스를 사용해 사진 정보를 AI로 추출하고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I 분석 결과는 신사업 아이디어로도 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런드리고의 경우 고객이 맡긴 옷 특징을 분석한 결과물을 세탁 이외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 개인별 패션스타일을 알 수 있는 식이다.

장성재 기술총괄은 "AI를 통해 데이터 관점에서의 인사이트를 얻어 다른 영역 사업도 구상 가능하다. 옷스타일 분석 결과물로 파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가용 관리 서비스 마이클 "차량 관리하는 AI 비서 만들겠다"

자가용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는 마이클 또한 비전 AI 기술로 사고 견적을 계산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진호 마이클 마케팅 리드는 "단기적으로는 수리 견적 서비스 고도화에 AI를 사용할 예정이다. 사고 사진을 올리면 주변 파트너사의 정비사가 가격을 제시,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여기서 AI가 필요한 부분은 사진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빠르게 필터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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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마이클 마케팅 리드(사진=구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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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마이클 마케팅 리드(사진=구글코리아)장기적으로는 자사 차량 관리 서비스에 AI를 접목, 타이어 교체 주기, 필요한 차량 관리 서비스 알림 등을 AI 비서가 제공해주는 것을 계획 중에 있다.

AI를 본격 적용하기 위해 마이클은 데이터 수집 고도화부터 진행한다. 우선 차량관리 데이터 사업을 연동할 파트너사를 모집한다.

이 마케팅 리드는 "GS, 현대오일뱅크와 같은 정유사와 연동 중이다. 현대차와의 협업으로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하나카드와는 '슬기로운 운전생활' 카드를 출시했다. 이외 오프라인 서비스를 위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했다.

기술 전문 기업이 아닌 만큼 마이클에게도 데이터 분석 업무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분석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구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구체적인 데이터 활용 관점과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진호 마케팅 리드는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다른 참여 기업과 공유하고 구글 멘토링을 통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수치적으로 세운 것이 도움이 됐다. 차량구매부터 판매까지 마이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전했다.

◆간병인 구인·구직 서비스 케어닥, 인력 교육에 AI 사용 계획

간병인 구인·구직 애플리케이션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케어닥은 초보 간병인 교육을 위한 강의 콘텐츠나 커리큘럼 내에 들어가는 AI 어시스턴트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오프라인 데이터를 모으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조오성 케어닥 CTO는 "시설관리자, 요양협회 등과 함께 데이터 설계와 수집을 함께 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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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성 케어닥 CTO(사진=구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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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성 케어닥 CTO(사진=구글코리아)그는 "간병은 아이 돌보는 일보다 전문성이 더 필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 간병인 대상 전문교육을 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돌봄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데이터 기반 문화를 장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공공데이터를 사용했지만 공공기관 대응에 아쉬움을 느끼면서 자체 데이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조오성 CTO는 "간병은 의료계 시장 중 오프라인에 남은 마지막 시장이다. 지금은 경쟁 업체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애플리케이션에 간병인 프로필을 보여주는 방식은 우리가 처음 도입했다"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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