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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남 하루새 90명 확진…내일부터 4단계 창원 '선별진료 북새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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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김해 37명·창원 26명·통영 7명·거제 7명·양산 5명 등 11개 시군서 90명 신규 확진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 다수, 주간 하루 평균 88.1명 지역감염 발생,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2명 추가 16명↑, 7월 26일~8월 4일 마트 이용자 진단검사 받아야
함안 모든 기업체 근무자 진단검사 강력 권고 행정명령
노컷뉴스

창원용지문화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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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용지문화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이상현 기자
경남은 5일 오후 5시 발표 기준으로 11개 시군에서 9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37명, 창원 26명, 통영 7명, 거제 7명, 양산 5명, 함양 3명, 함안 1명, 사천 1명, 밀양 1명, 남해 1명, 창녕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김해에서는 하루 새 37명이나 나왔다.

김해 10대 미만~70대 남녀 27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동선접촉자다. 20대 여성 등 2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60대 여성은 강원 원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10대 미만~60대 남녀 6명은 감염경로를 모른다.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김해 20대 외국인 여성 1명이 추가돼 91명으로 집계됐다.

창원에서도 26명이 추가됐다. 남창원농협 마트와 관련해서는 이날 오전 근무자의 가족인 10대 남녀 2명이 나온 이후 오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다. 누적 감염자 16명 중 13명이 마트 근무자이며, 최초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감염자를 '창원 소재 마트 관련'으로 묶고 해당 마트를 찾은 이용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마트는 평일에는 3천여 명, 주말에는 최대 5천여 명이 찾는 규모가 큰 편으로, 방역당국은 재난 문자를 통해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마트 이용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안내했다.

이 기간 최대 2만 명이 다녀갔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이날 종일 선별진료소는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나머지 10대 미만~70대 남녀 19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동선접촉자다. 30~50대 남녀 5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거제 40대 외국인 여성을 포함해 20대 남성 등 5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 10대 여성은 경기도 고양 확진자의 가족, 30대 여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통영 20~40대 남녀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0대 여성 등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양산 20대 여성 등 3명은 가족·지인, 50대 여성은 부산 확진자의 직장동료, 70대 남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함양 10대 미만 남녀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 40대 여성은 감염경로를 모른다.

함안 40대 남성, 사천 30대 여성, 밀양 40대 남성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직장동료·가족·지인 등이다. 남해 40대 여성은 경기도 포천 확진자의 동선접촉자다. 창녕 60대 여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노컷뉴스

창원용지문화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이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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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용지문화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이형탁 기자
8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28명(지역 417명·해외 11명)이다. 1일 84명, 2일 72명, 3일 114명, 4일 82명, 5일 오후 현재 76명이다.

경남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인 최근 일주일(7월 29일~8월 4일)간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감염자만 보면 98명→98명→97명→81명→77명→70명→113명→81명으로, 617명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88.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 곳곳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돌파 감염 사례로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도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44명에 이른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26명, 아스트라제네카(AZ) 10명, 화이자 8명이다.

창원의 최근 일주일 지역감염자는 41명→33명→30명→29명→30명→62명→36명으로, 하루 평균 37.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원은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거리두기 최고 방역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된다.

김해도 주간 하루 평균 지역감염자가 29명으로, 여전히 4단계(21.7명) 수준 이상 발생하고 있다.

4단계가 유지 중인 함양은 사흘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주간 총 확진자가 9명에 그쳐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 함안은 주간 총 확진자가 32명에 달해 4단계 격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함안은 이날부터 8일까지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89곳에 대한 집합을 금지하고 지역 내 모든 기업체 근로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강력하게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18개 시군 가운데 하동, 의령, 거창, 산청 등 4개 군 지역에서만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7669명(입원환자 1049명·퇴원 6600명·사망 20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일상 생활을 통한 사람간 접촉으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사적 모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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