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리올림피아드 韓 종합·개인 1위 차지

2021년 과학올림피아드 수학 3위, 정보 11위, 화학 12위, 생물 26위 기록

제51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건상 부단장(이화여대), 김경민(서울과학고 3), 박지우(서울과학고 3), 박상연(서울과학고 3), 여승현(한국과학영재학교 3), 신동찬(경기과학고 3) ,이무희 단장(건국대학교) [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6월부터 7월까지 잇달아 열린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온라인으로 펼쳐진 올해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은 물리올림피아드에서 국가종합 1위와 개인 1위를 동시에 차지한 것을 필두로, 수학은 3위, 정보는 11위, 화학은 12위, 생물은 26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먼저 76개국이 참여해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51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김경민(서울과학고 3), 박상연(서울과학고 3), 박지우(서울과학고 3), 신동찬(경기과학고 3), 여승현(한국과학영재학교 3) 등 한국대표단은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해 미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공동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김경민 학생은 실험 부문 1위, 이론 부문 공동 1위, 개인 종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2015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상 3개를 모두 차지하는 영예를 거두었다.

107개국이 참여해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제62회 국제수학올림피아에는 김지민(서울과학고 3), 배준휘(서울과학고 1), 이규동(서울과학고 1), 최민규(서울과학고 3), 최우진(서울과학고 1), 허은수(서울과학고 3) 학생이 참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수상하고 국가 종합 순위 3위를 달성했다. 개인 순위에서는 김지민, 이규동 학생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88개국이 참여해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33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는 반딧불(서울과학고 2), 송준혁(경기과학고 3), 장태환(압구정중 3), 최서현(서울과학고 3) 등 한국대표단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상해 국가 종합 순위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72개국이 참여해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32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도 김근영(대구과학고 3), 문현호(경기과학고 3), 정우용(대구과학고 3), 조서현(광주과학고 2) 학생이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상해 국가 종합 순위 26위를 기록했다.

또한 85개국이 참여해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개최된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는 강승재(대구과학고 3), 김서연(경기과학고 3), 신명진(서울과학고 2), 윤희성(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3) 학생이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로 국가 종합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단은 조지아에서 대면 개최된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대회 불참을 결정하고, 뉴질랜드, 독일, 중국, 싱가포르 등 대면 대회에 불참한 13개국이 모여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비대면 친선대회를 개최했으며, 우리나라 대표단은 5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받았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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