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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대전·세종 신재생에너지 보급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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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련 부서조차 없는 대전시…의지 문제"

노컷뉴스

대전과 세종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용량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을 향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신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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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용량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을 향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신석우 기자
대전과 세종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용량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나마 태양광에 의존한 것으로 바이오와 연료전지 활용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대전의 누적 보급용량은 6만1500kw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세종은 6만5800kw로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전국 2317만kw의 대전은 0.26%, 세종은 0.28%에 불과한 수준으로 가장 많은 전남 420만6천kw의 1/70 수준이었다.

특·광역시의 경우 울산이 70만kw 가장 많은 보급용량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 55만 2천 △부산 21만 4천 △서울 20만 4천 △광주 20만 2천 △대구 13만 5천kw 등이었다. 대전과 세종은 대구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노컷뉴스

대전과 세종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용량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을 향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신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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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용량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을 향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신석우 기자
특히 대전과 세종 모두 태양광의 비중이 높은 반면 바이오와 연료전지 비중은 매우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대전의 태양광 보급용량은 5만6천kw으로 지역 전체 신재생의 91%를 차지했고 세종 역시 83%에 달했다.

반면 바이오와 폐기물, 연료전지 비중은 지역 내는 물론 타 시도와의 비교에서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대전의 바이오 재생에너지 보급용량은 99kw로 울산(56만) 인천(24만)은 물론 세종(5천)보다도 규모가 작았다. 그 나마도 매립지가스가 전부였다.

대전과 세종 두 도시는 산업 및 생활폐기물이나 SRF 등 폐기물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규모도, 비중도 낮았다.

대전과 세종이 각각 4000, 3250kw에 그친데 반해 울산 6만7200, 부산 4만, 인천 3만7000kw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 받았다.

연료전지 역시 대전과 세종이 각각 1000kw와 11kw로 저조한 반면 인천 9만5500kw를 비롯해 서울 4만2800, 부산 3만7700kw 등이었다.

에너지전환 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양흥모 이사장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서 이름에 '에너지'가 없는 곳은 대전시가 유일하다"며 "부지 확보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광역보다 광역시의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국 최하위라는 것은 대전시의 의지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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